프로필렌(Propylene)은 8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롯데케미칼의 대산 크래커 폭발사고로 급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6일 FOB Korea 톤당 815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82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825달러로 25달러, CFR Taiwan은 82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 소재 스팀크래커가 3월4일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가 예기치 않게 가동을 중단했으나 급등 또는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한(Wuhan)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가 표면화되면 800달러가 다시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대산 크래커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55만톤에 달하고 재가동까지 2-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는 PP 플랜트용 프로필렌을 현물시장에서 구매해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Oriental Energy가 3월4일 Zhangjiagang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6만톤의 PDH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도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 마진 악화에 대응해 3월7일 PDH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30달러 수준으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타이완 국영 CPC가 2월13일부터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Linyuan 소재 No.6 크래커를 4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프로필렌 계약물량 공급비율을 3월 54%에서 4월 78%로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No.6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72만톤, 프로필레는 43만톤으로 에틸렌 공급비율도 3월 32%에서 4월 71%로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