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화학 메이저 사이노펙(Sinopec)이 3월6일 베이징의 옌산에서 MB 부직포(Melt-Blown Non-Woven Fabric)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이노펙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후 3600평방미터에 달한 옌산공장 창고를 개조해 세계적인 부직포 생산기지로 전환했다.
MB 부직포 생산능력은 1만4400톤으로 사이노펙이 가동하고 있는 2개의 MB 부직포 조립 기지 중 하나이다. China National Machinery Industry Corporation이 공동 관리한다.
옌산 기지에는 2개의 부직포 생산라인과 3개의 스펀본드 생산라인이 있으며 일일 생산능력은 N95 일회용 마스크 생산용 MB 부직포 4톤(120만장), 또는 일반 일회용 마스크 생산용 MB 부직포 6톤(600만장)에 달하고 있다. 
신규공장은 옌산에서 소재를 확보하고, 합성수지 생산라인에서 지원을 받는 등 사이노펙 통합적 업스트림 공급망도 활용한다.
사이노펙 대변인 Lv Dapeng은 “1만톤의 MB 부직포 공장을 완공하려면 약 반년이 걸리나 12일 만에 완공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48시간을 절약함으로써 120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중국 최대의 의료소재 공급기업인 사이노펙은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의 핵심소재인 PP(Polypropylene)도 공급하고 있다.
사이노펙은 새로운 조립라인을 통해 마스크와 의복 같은 의료 보급품을 중국과 세계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사이노펙은 장쑤성(Jiangsu)의 이정현에서 8개 MB 부직포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하고 있으며 4월 중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