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우한(Wuhan)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후베이성(Hubei)을 중심으로 춘절 연휴부터 이동을 제한해 중국공장이 장기간 가동을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산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의 자동차, 전자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미국, 중남미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전자, 건설·건축 등 글로벌 전방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석유화학 수요 감소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 역외물량까지 유입됨으로써 모노머를 중심으로 현물가격 폭락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낮춰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K종합화학, No.1 에틸렌 20만톤 크래커 폐쇄
국내에서는 SK종합화학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나서 주목된다.
SK종합화학은 울산 No.1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3월25일 발표했다.
범용 화학제품 생산 비중을 낮추고 고부가 화학제품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혁신의 일환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에틸렌을 비롯해 올레핀(Olefin) 시황이 악화되자 서둘러 결정한 것으로 일려졌다. 
울산CLX 소재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20만톤의 No.1 NCC는 2020년 12월, EPDM 3만5000톤 플랜트는 4월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No.1 NCC는 1972년 상업가동한 국내 최초의 나프타 분해공정으로 48년만에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SK종합화학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87만톤에서 67만톤으로 줄어들게 된다. NCC에서 원료를 조달받는 EPDM 플랜트도 1992년 상업가동한 후 28년만에 가동을 중단한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제품 중심의 고수익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급감, 노후설비의 경쟁력 저하와 안전·환경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동중단을 결정했다.
2개 공정에서 원료를 공급받아온 수요기업들에게는 안정적 공급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에틸렌 및 프로필렌(Propylene)은 No.2 NCC에서, EPDM은 중국 닝보(Ningbo) 플랜트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 화학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패키징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아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2020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2017년에는 다우케미칼(Dow Chemical)로부터 접착층과 차단층 핵심소재인 EAA(Ethylene Acrylic Acid)와 PVDC(Polyvinylidene Chloride)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한국, 대한유화·LG화학 중심 가동률 조정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에틸렌 생산을 줄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선제적으로 3월1일부터 여수 소재 에틸렌 118만톤 및 대산 소재 127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5-10% 낮추었으나 3월 초 롯데케미칼의 대산 크래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가동률을 다시 10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의 다운스트림 플랜트에 에틸렌 및 프로필렌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3월4일 새벽 대산 소재 NCC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에틸렌 110만톤의 NCC과 벤젠(Benzene) 생산능력 24만톤을 비롯한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생산설비, 부타디엔(Butadiene) 15만톤, EG(Ethylene Glycol) 7만3000톤, PE(Polyethylene) No.1 13만톤 및 No.2 29만톤, PP(Polypropylene) 50만톤 플랜트 등 7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EOA(Ethylene Oxide Additive) 5000톤을 포함한 6개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나프타 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중상 2명 등 31명이 부상을 당했고 인근 LG화학, 한화토탈 직원들도 일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는 2018년 1월 BTX 공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고 4월에는 수소이온 배관설비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7년 10월에는 울산공장에서도 폭발사고가 일어나 총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한유화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2월 하순부터 온산 소재 에틸렌 80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추기 시작해 3월부터 8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1월 평균 가동률 91.1%로 하락
일본은 2020년 1월 스팀크래커 가동률이 91.1%로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2020년 1월 에틸렌 생산량은 51만87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공동으로 오카야마현(Okayama)의 구라시키(Kurashiki)에서 가동하고 있는 스팀크래커가 설비 트러블을 이유로 2주 동안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 크제 작용했으나 다른 스팀크래커들도 가동률을 낮추어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은 에틸렌 크래커 1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5기 정도가 감산에 돌입했고 가동률이 80% 이하인 크래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에너지(Cosmo Energy Holdings)는 2019년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자회사 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이 2020년 초부터 스팀크래커 가동률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석유화학 사업의 경상이익이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60억엔에 그칠 것이라며 120억엔 낮추었다.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 “오락가락”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른 2019년 말부터 에틸렌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면서 합성수지, 합섬원료 등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에틸렌 현물가격이 2019년 12월 톤당 720-730달러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나프타는 2020년 1월 아람코(Saudi Aramco)가 Ras Tanura 및 라비(Rabigh) 정유공장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정유공장 정기보수를 시작함에 따라 580-600달러로 상승해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톤당 120-140달러로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에틸렌 현물가격은 춘절 연휴 이전에 850달러를 회복했으며 크래커 가동률 저하로 수급이 완화됨에 따라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도 320달러로 확대됐고 일부 크래커들은 2월부터 감산을 해제하고 가동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JXTG에너지가 가와사키(Kawasaki) 크래커를 2월부터 정기보수했고 3월에는 도소(Tosoh)가 요카이치(Yokkaichi)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어서 전체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JXTG에너지와 도소의 2개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총 90만톤으로 2019년 일본 생산량 641만7100톤의 14%에 달했다.
2019년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돼 세계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회복이 둔화되는데 그치지 않고 수요 격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현물가격은 2월 715달러를 형성해 나프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가 220달러 전후로 축소됐으나, 3월 하순에도 에틸렌이 590달러로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는 252달러로 대폭락함으로써 스프레드가 348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5-26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영향이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러시아)가 산유량 감산에 합의하지 못해 사우디가 일일 산유량을 1200만배럴 수준으로 확대함으로써 당분간 2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감소에 신증설과 역외물량 유입 “타격”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라는 점도 가동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예년보다 2주 정도 빨리 1월 찾아온 춘절 연휴에 앞서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중국 수요기업들이 재고 확충용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재고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포장소재로 사용되는 LDPE(Low-Density PE)와 HDPE(High-Density PE), 자동차부품에 투입되는 PP, 식품용기 등에 사용하는 PS(Polystyrene) 등 4대 폴리머 생산량이 1월 10% 이상 줄었지만 재고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시아는 물론 역외의 에틸렌 공급이 늘어난 것 역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과 셸(Shell)의 싱가폴 크래커 등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가동률을 올렸고 타이완 CPC도 12월까지 정기보수를 끝내고 가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2020년 상반기에 대규모 스팀크래커 가동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타고 유럽산, 중동산 등 역외물량이 1월 들어 아시아에 대량 유입된 것도 하락세에 일조했다.
에틸렌 수출은 수요기업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협상하는 기간계약과 1회당 거래 가격·물량을 결정하는 현물(Spot)계약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기간계약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이루어지는 편이나 2019년에는 협상이 지연되며 2020년 초까지도 타결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수요기업들이 춘절 연휴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결렬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른 에틸렌 수출이 줄어들어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스팀크래커는 가동률을 90-100% 수준으로 유지하면 제조코스트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석유화학 유도제품 수요 감소로 90% 유지가 힘들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 갈수록 심화된다!
스팀크래커를 둘러싼 환경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리스크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에서 2020년 대규모 신규 크래커를 잇따라 완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2020년 600만톤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가 크게 감소함으로써 공급과잉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2021년에도 신규 크래커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2020년 말부터 공급이 늘어나면 또다른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화학, 한화토탈 등이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대했거나 확대할 예정이고 정유기업들도 너도나도 에틸렌 신증설에 동참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과잉물량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정유기업이나 석유화학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증설을 연기하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당분간 석유화학 시장 침체가 불가피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2014-2016년 스팀크래커 3기의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현재 12기 가동체제로 전환했고 이후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1월 기준으로 90% 이상 가동체제를 74개월 연속 계속했다.

 

라이온델바젤, 에틸렌 110만톤 연기 고심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은 중국 랴오닝성(Liaoning)의 판진(Panjin)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연기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라이온델바젤은 Bora 그룹과 50대50 합작으로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을 설립하고 NCC를 비롯해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틸렌 생산능력 110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올레핀, HDPE, PP 등 폴리올레핀(Polyolefin) 플랜트 건설에 약 26억달러(약 2조6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PP 및 PE 프로세스는 Spheripol, Spherizone 및 Hostalen ACP를 채용한다.
라이온델바젤과 Bora는 2019년 9월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총 120억달러(약 12조24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에틸렌 110만톤 크래커와 폴리올레핀 80만톤을 건설하고 이후 2차 및 3차 프로젝트에서 생산능력을 연속 확대하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60만톤, SM(Styrene Monomer) 플랜트 등도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에 크래커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의 독점금지법 심사 등 관할관청의 승인도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석유‧화학 이익총액 14.9% 급감
중국 화학산업은 2019년부터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석유‧화학공업 이익총액(영업이익 베이스)이 6683억위안(106조9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줄어들었다.
생산량 및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시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미국-중국 무역마찰에 따른 수출 감소와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CPCIF는 2020년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리스크가 추가돼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 전체 매출액은 12조3000억위안으로 1.3%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증가율은 과거 4년 사이 가장 낮았다. 
이익총액은 전체는 물론 석유정제, 화학 부문 모두 전례없는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미국과의 무역마찰 영향으로 무역총액도 2.8% 감소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이익총액이 감소한 것은 시황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유는 생산량이 0.8% 늘어나며 4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원유 처리량은 7.6%, 합성수지 생산량은 9.3%, 합성섬유는 9.9% 증가했다. 
특히, 브렌트유(Brent)가 평균 9.9% 하락함으로써 무기화학제품 39종 중 평균가격이 상승한 비율은 41%, 유기화학제품 84종은 17%에 그쳤다. 
전체 산업 운용 코스트 역시 3.1% 상승했고 석유정제는 8.4% 급등했다.
CPCIF는 화학제품 소비량이 줄어들지 않았으나 2018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으나 미국-중국 무역마찰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어서 수출 감소 리스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CPCIF도 2020년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 하방압력이 계속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600만톤 확대 프로젝트 진행
CPCIF는 2020년 마지막 실행연도를 맞이하는 제13차 5개년계획의 목표 달성과 함께 2020년 6월까지 차기 계획과 관련된 초고를 작성하고 연말 이전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화학, 신소재, 현대화된 석탄화학, 화학단지 분야로 나누어 개별적인 계획을 설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급과잉은 계속 우려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성소다(Caustic Soda) 등 기초화학제품의 공급과잉이 문제시됐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레핀, 아로마틱(Aromatics), 원유 처리능력 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석유정제능력은 8억5000만톤에 도달했으나 가동률이 76%에 머무르는 등 세계 평균 가동률보다도 낮은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에틸렌은 2019년 글로벌 신증설 610만톤 가운데 중국이 213만톤을 차지했고 2020년에도 중국이 600만톤을 확대할 계획이다.
P-X(Para-Xylene) 역시 그동안에는 중국이 대량 수입해 수요를 충족시켰으나 2019년 1050만톤 이상을 신증설하며 생산능력을 2018년에 비해 77.5% 확대하는 등 자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에는 글로벌 P-X 생산능력이 6487만톤으로 증가하고 수요가 5000만톤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PCIF는 세계시장 상황을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공급과잉 해소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생산 중심지 부상
석유화학 시장에서는 아시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석유화학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에틸렌계 유도제품은 2016-2022년 세계 수요가 연평균 3.7%, 생산능력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계 유도제품 수요는 2020-2030년에도 연평균 3%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에틸렌계 유도제품은 중국, 아세안(ASEAN), 인디아 경제성장에 따라 아시아 수요가 2016-2022년 연평균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는 2022년 수요가 1억7730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3500만톤 늘어나고 아시아가 2022년 최초로 50%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능력은 2022년 2억1290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3830만톤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미가 셰일가스(Shale Gas)를 베이스로 석유화학 신증설을 적극 추진하면서 2016년 24%에 불과했던 세계시장 비중을 2022년 25%로 확대하고, 중남미를 포함하면 55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도 2020년까지 실시하는 제13차 5개년계획을 통해 에틸렌 크래커를 7개 지역에 집약시키고 신규건설도 추진해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중국은 SP Chemicals이 장쑤성(Jiangsu)에서 2019년 ECC(Ethane Cracking Center) 74만톤을 상업가동하는 등 에틸렌 생산능력을 2022년 3190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40% 확대해 세계시장 공급을 주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세안, 인디아도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세계 전체적으로는 생산능력이 2억680만톤으로 4160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수요초과가 2016년 1600만톤에서 2022년 2460만톤으로 확대되는 반면, 북미는 공급과잉이 2022년 1114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2배 늘어나고, 중동도 2074만톤으로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필렌 유도제품은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3.3% 증가하고 생산능력은 중국, 사우디, 아세안 신증설 영향으로 2022년 말 1억3700만톤으로 2510만톤 늘어나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표, 그래프: <국내 에틸렌 신증설, 중국의 석유·화학공업 영업실적(2019),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률, 중국의 화학제품 생산실적(2019),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

구독신청
한줄의견
평점 선택
(0 / 500 글자)
관련뉴스
화학뉴스
화학뉴스 목록 - 화학뉴스목록으로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제목 날짜 첨부 스크랩
[석유화학] 에틸렌, 국경절 전 재고 소진 여파 2025-10-01  
[석유화학] 에틸렌, 미국 저가 물량 들어온다! 2025-09-23  
[석유화학] 에틸렌, 공급 부족에 상승세로… 2025-09-16  
화학저널
화학저널 목록 - 화학뉴스목록으로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제목 날짜 첨부 스크랩
[석유화학] 중국, 에틸렌 1억톤으로 확대한다! 2025-10-02  
[석유화학] 석유화학 재편 - ①한국, 에틸렌 감축 기준 불분명 죽고 살기 혈투 우려된다! 2025-09-19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주식회사 화학경제연구원(이하 "회사")은 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chemlocus.com, 이하 "켐로커스") 및 책자로 발간되는 "화학저널"을 이용하는 이용자님들의 개인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래와 같은 취급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 차 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2. 개인정보의 보유기간 및 이용기간 3. 개인정보의 파기절차 및 방법 4. 개인정보의 열람 정정 5.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책 6. 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7. 개인정보 취급 위탁관리 8. 의견수렴 및 불만처리 9.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등 10. 고지의 의무 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무료회원 필수: 아이디, 비밀번호, 성명, 회사명, 부서명, 직위명, 관심분야, 이메일 선택: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주소 유료회원 필수: 아이디, 비밀번호, 성명, 회사명, 부서명, 직위명, 관심분야, 이메일, 결제자 정보, 사업자등록 정보, 신용카드정보, 맥어드레스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이용목적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부서명, 직위명, 사업자등록정보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회원 아이디, 비밀번호, 접속IP정보, 맥어드레스 - 회원 유무의 확인 및 이용자 식별을 위함 (3) 이메일,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팩스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이벤트 안내 및 상품 발송,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4) 주소 : 서비스 이용에 따른 상품 배송을 위함 (5) 부서명, 직위, 관심분야: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6) 결제자 정보, 사업자등록 정보, 신용카드 정보 : 서비스 이용에 따른 결제와 환불처리, 세금계산서 발행, 금융거래 본인 인증 및 금융 서비스를 위함 2. 개인정보의 보유기간 및 이용기간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또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된 경우에는 제3자에게도 파기하도록 지시합니다. 단, 다음의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의 이유로 명시한 기간 동안 보존합니다. - 보존항목 : 이름, 로그인ID, 비밀번호, 비밀번호 질문과 답변,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 부서, 직책, 회사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결제기록 - 보존근거 : 재가입이나 연장 때 필요 - 보존기간 : 회원가입 시점 후 5년, 탈퇴 및 삭제요청시 즉시 파기 3. 개인정보의 파기절차 및 방법 (1) 파기절차 : 회원님이 회원가입 등을 위해 입력하신 정보는 목적이 달성된 후 별도의 DB로 옮겨져(종이의 경우 별도의 서류함) 내부 방침 및 기타 관련 법령에 의한 정보보호 사유에 따라(보유 및 이용기간 참조) 일정 기간 저장된 후 파기되어집니다. (2) 파기방법 : 전자적 파일형태로 저장된 개인정보는 기록을 재생할 수 없는 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삭제합니다. 4. 개인정보의 열람 정정 회원은 언제든지 등록되어 있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열람하거나 정정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의 개인정보에 대한 열람 또는 정정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마이페이지 > 회원정보관리』를 클릭하여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신 후 직접 열람 또는 정정하거나, chemj@chemlocus.com, 02-6124-6660~8 내선 202로 연락하시면 지체 없이 조치하겠습니다. 회원이 개인정보의 오류에 대한 정정을 요청하신 경우에는 정정을 완료하기 전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 또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잘못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이미 제공한 경우에는 정정 처리결과를 제3자에게 지체 없이 통지하여 정정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단, 다음의 경우에는 개인정보의 열람 및 정정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본인 또는 제3자의 생명, 신체, 재산 또는 권익을 현저하게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 당해 서비스제공자의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 법령에 위반하는 경우 등 5.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책 "켐로커스"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 개인정보가 분실, 도난, 누출, 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기술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1) 이용자의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본인 이외의 다른 사람이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자의 비밀번호는 공공장소에서의 인터넷사용 등 여러 방법으로 타인에게 알려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의 보호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용자께서도 개인의 정보를 타인에게 유출시키거나 제공하여서는 아니 되며, 자신의 개인정보를 책임 있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비밀번호 등의 유출에 대해서는 "켐로커스"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이용자의 파일 및 전송 데이터, 계좌번호, 이용자 식별 정보 등의 중요한 데이터는 암호화하여 별도의 보안기능을 통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6. 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켐로커스"는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수시로 찾아내는 쿠키를 사용합니다. 쿠키란 웹사이트서버가 사용자의 컴퓨터 브라우저에게 전송하는 소량의 정보입니다. 쿠키는 이용자의 컴퓨터는 식별하지만 이용자를 개인적으로 식별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쿠키에 대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이용자의 웹브라우저를 조정함으로써 모든 쿠키를 다 받아들이거나, 쿠키가 설치될 때 통지를 보내도록 하거나, 아니면 모든 쿠키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쿠키의 저장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켐로커스"에서 로그인이 필요한 일부 서비스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7. 개인정보 취급 위탁관리 "켐로커스"는 원활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하여, 최소한의 제한된 범위에서 개인정보를 위탁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유 및 이용기간은 회원 탈퇴 및 위탁 계약 만료 시까지이며 위탁 계약 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 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들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탁사수탁 업무 및 목적보유 및 이용기간
미래 이포스트상품 배송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LG U+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홈페이지코리아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8. 의견수렴 및 불만처리 켐로커스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회원님들의 의견과 불만을 제기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에게 의견을 주시면 접수 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치하여 처리 결과를 통보해드립니다. 회원님과 켐로커스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한 경우 정부에서 운영중인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www.cyberprivacy.or.kr)에 그 처리를 의뢰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센터 (http://www.cyberprivacy.or.kr/1336) 개인정보 침해 신고센터 (http://www.cyberprivacy.or.kr/1336) 대검찰청 인터넷 범죄수사센터 (http://icic.sppo.go.kr/02-3480-3600)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http://www.ctrc.go.kr/1566-0112) 9.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등 "켐로커스"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에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께서 "켐로커스"에 개인정보와 관련한 문의, 의견, 불만을 제기하고자 하실 경우에는 아래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에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서경선 상무 sks@chemlocus.com 10. 고지의 의무 현 개인정보 취급 방침은 2016년 1월 4일부터 시행합니다. 또한, 개인정보취급방침에 변경공고일자 및 그 시행일자 등을 부여하여 개정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취급방침 변경 공고 일자 : 2015년 12월 28일 개인정보 취급방침 시행일자 : 2016년 1월 4일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게시일 2011년 2월1일]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기사제보>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성명, 이메일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출처 신뢰성 확인, 분쟁시 증빙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기사제보>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성명, 이메일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출처 신뢰성 확인, 분쟁시 증빙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