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아미노산(Amino Acid)과 가공식품 사업 호조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8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59억원으로 54.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519억원으로 1003.9% 폭증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3조4817억원으로 23.9%, 영업이익은 2201억원으로 53.3% 증가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60%로 전분기대비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실적 개선은 미국 슈완스(Schwan's) 인수 효과 등 글로벌 사업 성장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식품 사업은 매출이 2조26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미국 슈완스 매출 7426억원을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1조386억원을 기록하는 등 126%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아미노산 등 바이오 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6777억원으로 15.0% 증가했고 생산제품군 재편과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2019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료 및 축산부문은 매출이 5434억원으로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안정된 성과를 냈다”며 “핵심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