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3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비해 구매수요가 몰림으로써 폭등세가 불가피했다.

나프타 시세는 5월22일 C&F Japan 톤당 290달러로 37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274달러로 44달러 폭등했다. CIF NWE는 266달러, FOB USG는 274달러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5.13달러로 2.63달러 상승하는 등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추가 확산되지 않으면서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이 경제활동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어 6월에는 4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아시아 정유기업들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면서 수익성이 약화되자 가동률을 낮춰 나프타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디아 BPCL이 6월 중순 3만5000톤, 스리랑카의 Ceypetco가 6월 하순 14만톤을 공급하는 등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폭등을 막지는 못했다. 인디아는 석유화학 플랜트들이 재가동 수준에 들어가 나프타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풀레인지 나프타를 MOPJ(Mean of Platts Japan) 수준에 구매했고, 일본의 쇼와덴코(Showa Denko)는 7월 초순 도착하는 오픈 스펙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