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PE(Polyethylene)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지아 석유화학 자회사 롯데티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설비 정기보수를 추진하며 대응하고 있다.
2월 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81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정기보수해 1분기 평균 가동률이 66%로 전년동기대비 2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10일부터 8-10일 동안 HDPE(High-Density PE) 22만톤 플랜트도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2분기에도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티탄은 정기보수 기간 동안 제조공정을 효율화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최근 시황에 맞추어 가동률을 조정하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PE는 1월 중순 톤당 1100달러에서 3월20일 700달러로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티탄은 코로나19 여파로 HDPE를 비롯해 주력제품 판매가격이 잇따라 하락한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매출이 14억6200만링깃(약 40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급감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1억6900만링깃(약 47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17년 7월 말레이지아 증시에 상장된 이후 적자를 낸 것은 처음이다.
폴리올레핀(Polyolefin)은 매출이 10억2200만링깃(약 2865억원)으로 30% 감소했고 세전 손실은 1억2790만링깃(약 358억원)에 달했다.
올레핀 및 파생상품부문은 매출이 2억4680만링깃(약 692억원)으로 42% 급감했고 세전 손실은 1억3080만 링깃(약 366억원)을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