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00곳을 비롯해 총 1412곳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국민 안전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6대 환경 분야 1412곳에 대해 6월10일부터 1개월 동안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00곳, 상수도시설 912곳, 공공하수처리시설 127곳, 댐·수자원 87곳, 국립공원 50곳, 폐기물매립장 36곳이다.
환경부는 6대 환경 분야 안전진단을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삼고 과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환경안전진단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댐·수자원, 국립공원, 폐기물매립장 등은 민관합동점검 방식으로 추진하고 상·하수도시설은 관리주체별로 자체 점검해 환경부 환경안전진단추진단이 상수도 국가기반시설 84곳, 하수도 30곳을 표본으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과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중점관리 사업장, 운반시설 등 위험 취약성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설치·관리 기준 등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환경부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재원을 활용해 3개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전진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