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2020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SK종합화학은 6월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을 공모채 발행을 총괄할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양 증권사는 6월1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모집액 목표는 3000억원으로 결정했고 트랜치는 3·5·10년물로 구성했으며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6월24-25일 총 2100억원, 7월 초 500억원의 CP(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상당부분 CP를 갚는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CP는 모두 3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한 3개월 만기 단기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나프타(Naphtha),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등 각종 원료 매입에도 일부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2018년부터 매년 공모채로 수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9년 6월에도 15회차 3·5·7·10년물을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당시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0,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종합화학과 같은 AA0 발행사인 SK루브리컨츠는 2020년 5월 2000억원 모집에 4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2배가 넘는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SK종합화학도 어렵지 않게 모집액 3000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