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그린바이오 사업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동안 가정간편식(HMR)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 시장을 장악했으나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B2B(Business to Business) 바이오사업도 확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홈페이지를 글로벌 수요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또 하나의 영업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은 2019년 기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면서 고수익‧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350억원 가까이 투자해 효소 관련 독자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한 중국 유텔 지분 80%를 인수했고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를 출시하며 2조원대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사업은 2020년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급증했다”며 “B2B 사업이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요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CJ 바이오 홈페이지에서는 사료용 아미노산(Amino Acid) 및 식품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 전체제품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 최초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L-메치오닌(Methionine), 최근 출시한 차세대 클린라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만들어낸 주력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객 지향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피디아 메뉴를 통해 사료 및 식품 분야 최신 동향과 전문 연구자의 실험 결과 등을 공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서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위치를 인식해 가장 가까운 CJ 바이오 영업조직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컨텐츠를 사진, 그림, 영상 등으로 구성해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8개 사료용 아미노산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의 성과를 비롯해 지속가능 경영 활동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사업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잠재적인 수요기업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바이오사업의 진면목을 알리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