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연료전지 소재‧부품 대표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7월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해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및 부품 대표기업을 향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와 막전극 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고분자 전해질막(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등 수소 연료전지 부품의 기술개발 동향과 양산화 전략을 발표하고 탄화수소계 고분자 전해질막 개발 현황을 소개할 방침이다.
수소 연료전지 주변 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1년 동안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극소수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대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분제어장치를 상용화한데 이어 2025년 이후 세계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최근에도 글로벌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MEA는 2014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외 핵심 연구설비와 특허를 도입하는 등 기술확보에 매진해왔으며 기존에 축적한 필름 후가공 기술과 융합한 응용분야별 및 개발단계별 설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현재 서울 마곡 연구단지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및 중국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구동용·건물용 MEA를 개발해 수요기업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설비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MEA는 부품 생산과정 가운데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 PEM을 내재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MEA 개발에 앞서 2008년부터 PEM 개발에 나섬으로써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확보한 덕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수소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주택·건물용,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