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C,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제안 확대 … 원편광판 대체도 시도
컬러필터(Color Filter)용 염료계 컬러 레지스트(Resist)가 부상하고 있다.
염료계 컬러 레지스트는 기존 안료계에 비해 투과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4K 및 8K LCD(Liquid Crystal Display), 퀀텀닷(Quantum Dot),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염료계 컬러 레지스트는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주도하고 있으며 청색 계열에서 세계 최초로 100% 염료 타입을 개발해 수요기업의 인증을 취득하고 OLED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원편광판 대체 용도에 대한 제안도 진행하고 있다.
컬러필터로 대체하면 박막화가 가능하고 포터블 대응이 용이해진다는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염료계를 매출 견인차로 설정할 계획이며 컬러 레지스트 시장점유율을 조기에 30%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안료계 및 염료계를 포함한 컬러 레지스트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염료계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청색 안료 및 염료 하이브리드 타입을 출시한 이후 적색 하이브리드 타입까지 투입했고 염료계가 전체 컬러 레지스트 시장에서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지위를 장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염료계는 안료계에 비해 다양한 강점이 부상하고 있다.
입자 형태인 안료와 달리 용해하는 염료는 빛 산란을 억제할 수 있어 대비를 높이기 쉬우며 합성 자유도가 높아 LCD 백색 백라이트의 스펙트럼 분포에 맞추어 최적화된 컬러필터를 설계할 수 있다.
유일한 과제였던 내열성 문제도 독자적인 기술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LCD의 백색 백라이트가 다양화되고 있어 최적화된 컬러필터를 설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주목받고 있다.
황색 형광체(YAG), 적색 형광체(KSF)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백색광을 만들고 있어 개별 형광체로 백색광 스펙트럼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염료계를 사용하면 개별 형광체에 적합한 컬러필터를 설계할 수 있으며 낭비 없이 RGB를 추출하고 고투과율을 실현할 수 있다.
최근 퀀텀닷 시트를 사용한 디스플레이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러필터 시장은 LCD 외에 OLED TV로도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OLED TV에 컬러필터를 사용하고 있어 염료계를 투입하면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OLED TV 시장에서 100% 염료 타입 청색을 제안하고 있으며 조만간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시장으로는 OLED 외광반사에 활용하는 원편광판 대체 용도를 주목하고 있다.
염료계 컬러필터를 사용해 외광반사를 억제하면서 OLED 발광소자의 높은 투과율을 실현할 수 있으며 컬러필터로 바꾸는 것만으로 극적인 박막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포터블기기에 유리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중국 OLED 생산기업들에 대한 제안을 적극화하고 있다.
중형 디스플레이인 자동차용은 긴급 알림사항을 적색으로 송출해 눈에 띨 수 있도록 투과율이 높은 적색 하이브리드 타입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소형 모바일용은 고투과율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살려 LCD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공급하고 있다.
R&D(연구개발)는 적색 100% 염료화와 녹색 하이브리드 타입 투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