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티브, 열회수 발전 모델 제안 …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화 가능
일본이 폐플래스틱을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도쿄이과대학(TUS: Tokyo University of Science)에서 출발한 벤처기업 액티브(Acteiive)가 에너지 자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폐플래스틱을 이용하는 발전 사업모델을 관련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제안하고 있다.
높은 발전량을 보유한 폐플래스틱을 수입탄 대신 투입해 열회수 발전을 실시하고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면 워터 스크러버로 회수해 연료 용도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플랜트 메이저, 상사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만간 실증시험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액티브는 이산화탄소 감축 원료 그린나노를 공급하고 있다.
그린나노는 이산화탄소 화학흡착제, 탄화촉진제를 포함한 NVC(Nano Vesicle Capsule)이며 수지에 3% 혼합하는 것만으로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약 60%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 가까이로 대폭 감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폐플래스틱을 연료로 사용하는 열회수와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을 조합시킨 시스템을 고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발전량이 높은 폐플래스틱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전국 각지에서 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한 일반탄은 발전량이 약 6230kcal 수준이나 포장소재에 사용하는 PE(Polyethylene)는 1만1000kcal이고 PP(Polypropylene)도 1만5000kcal, PS(Polystyrene) 역시 9600kcal로 높은 편이어서 약 1만2000kcal 수준인 LNG(액화천연가스)에도 근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폐플래스틱을 소각하면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증기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할 수 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과제였으나 액티브는 워터 스크러버로 이산화탄소를 전부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해결했다.
망으로 구분한 수조 몇곳에 물을 흘려 넣은 후 이산화탄소를 넣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소각할 때의 열을 사용해 가열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한 이산화탄소는 탄산음료 원료 혹은 식물공장 광합성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이산화탄소 회수기술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액티브는 화력발전에 사용하는 연료를 폐플래스틱 연료로 전환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어느 정도 감축할 수 있는지도 계산했다.
일반탄, LNG, 석유 등 화학연료 463만톤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15억3800만kg에 달하나 PVC(Polyvinyl Chloride)를 포함한 폐플래스틱 발생량 355만톤을 투입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4억5150만kg으로 70억kg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적 효과도 계산했다.
화력발전에 사용하는 연료(463만톤) 수입액은 1898억엔이나 폐플래스틱은 355만톤 전량을 일반 폐기물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비를 제로화할 수 있고 부족한 108만톤을 수입해도 석탄 기준으로 443억엔에 불과해 연료비 감축 효과가 총 1455억엔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플래스틱 355만톤을 유가물로 취급해 kg당 200엔에 회수해도 연료비가 7억1000만엔에 불과해 어떠한 방법을 취해도 연료비를 현재보다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액티브는 사업장이 있는 후쿠시마(Fukushima)의 야부키(Yabuki)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폐플래스틱 유효 활용 양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