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등행진을 멈추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한데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둔화돼 500달러 돌파에 실패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7일 FOB Korea 톤당 49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48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525달러로 15달러, CFR Taiwan은 550달러로 10달러, CFR NE Asia는 55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면서 C4 유분 생산이 줄어들어 부타디엔 생산이 줄어들고 있으나 급등 및 폭등에 따라 구매수요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SK종합화학이 10월15일부터 11월 말까지 울산 소재 No.2 부타디엔 11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고,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도 8-10월에 걸쳐 No.3 18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나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산과 유럽산 역외물량이 유입되고 있으나 CFR NE Asia 600달러 수준을 요구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신규 플랜트 가동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최소화하면서 하락세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Bora Lyondell Basell이 8월 중순 판진(Panjin) 소재 부타디엔 14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Wanhua Chemical도 9월경 얀타이(Yantai) 소재 5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신규 가동이 예고되면서 ex-tank 톤당 4550위안으로 150위안 하락했으나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은 리스트가격으로 4700위안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