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4.99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2달러 올라 41.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National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8월10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기대비 2.4% 하락하면서 2.5%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와 하락 폭 3.0%를 기록했던 6월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8월10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인 하원의장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8월 첫째주 결렬된 경기부양책을 협의하기 위해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8월 첫째주 백악관에 경기부양책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철회하고 행정명령만으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결렬된 바 있다.
아람코(Saudi Aramco) CEO(최고경영자)의 석유 수요 회복 발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람코 CEO는 경제활동 정상화로 아시아의 석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의 추가 감산 계획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이 과거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목표 미달을 보충하고자 8월부터 9월까지 매월 4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추가 감산을 포함한 이라크의 8-9월 감산량은 월별 125만배럴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