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틸렌(Ethylene)은 700달러대 유지에는 성공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중국 수요가 잠잠한 가운데 일본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700달러가 위험해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8월14일 FOB Korea 톤당 72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69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 역시 74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일본 석유화학 메이저가 재고 과잉으로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추었으나 정기보수를 마무리한 크래커가 곧바로 풀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일본의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국내 에틸렌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폭락으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크래커 가동중단에 따라 에틸렌 구매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3월 대산 크래커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대산 소재 PE(Polyethylene) 플랜트를 정상 가동하면서 LG화학 등으로부터 에틸렌을 구매해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에틸렌 수급이 타이트하지 않아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동부지역 메이저가 8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중국 수급이 타이트로 전환돼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싱가폴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MEG(Monoethylene Glycol)가 정상 가동함으로써 수출을 줄여 공급과잉이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