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700달러가 무너지지는 않았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미국산 유입이 줄어듦으로써 상승세 전환이 예상됐으나 한국산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에틸렌 시세는 8월28일 FOB Korea 톤당 7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69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CFR NE Asia 역시 72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텍사스 및 루이지애나 소재 석유화학 플랜트들이 타격을 입어 10월 도착 예정인 미국산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산은 주로 타이완에 유입돼 타이완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일본이 3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정상 가동함으로써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미국산 유입이 계속되면 600달러 중반 또는 초반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의 허리케인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도 에틸렌이 약세 행진을 계속하자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Bora LyndellBasell Petrochemical이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완공하고 시험가동하고 있어 상승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의 SP Chemical이 8월28일 에탄(Ethane) 베이스 에틸렌 65만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고, SK종합화학도 울산 소재 No.2 66만톤 크래커를 10월부터 한달 일정으로 정기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