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7월에도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EV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7월 53.3GWh로 전년동기대비 16.8%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EV 수요가 감소한 여파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EV 배터리 사용량이 13.4GWh를 기록하며 97.4% 급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5.1%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Tesla)가 상하이(Shanghai)에서 생산하는 모델3, 르노(Renault) 조에, 포르쉐(Porsche) 타이칸 EV 등의 판매 호조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SDI는 아우디(Audi) E-트론 EV(71kWh), 포드(Ford) 쿠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BMW 330e 등에 대한 배터리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사용량이 3.4GWh로 52.6% 급증했고 시장점유율도 6.4%로 2.9%포인트 확대되며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자동차 포터2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니로 EV, 소울부스터 판매 호조를 통해 사용량이 2.2GWh로 86.5% 급증했고 시장점유율은 1.8%에서 4.1%로 성장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3사 합산 시장점유율도 15.9%에서 35.6%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중국 CATL은 사용량이 12.7GWh로 25.5%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23.8%로 3%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2위를 기록했고,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사용량이 10.1GWh로 30.9% 줄어들며 시장점유율이 18.9%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7월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은 총 10.5GWh로 20.9% 증가했다. 최근 4개월 동안 이어진 코로나19발 역성장을 벗어나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LG화학이 사용량 2.8GWh(171.5% 증가)에 시장점유율 2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CATL은 사용량이 2.7GWh로 14.5% 감소하며 시장점유율도 35.9%에서 25.4%로 크게 축소돼 2위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이 사용량 1.4GWh에 시장점유율 13.0%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SDI는 사용량이 0.8GWh로 142.4% 급증하며 시장점유율을 3.6%에서 7.3%로 크게 끌어올려 4위로 등극했다.
비야디(BYD)가 사용량 0.6GWh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이 0.5GWh로 183.3% 폭증하며 시장점유율도 1.9%에서 4.5%로 대폭 향상돼 6위를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