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9월1일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고정가격 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고정가격 계약은 계통한계가격(SMP: 전력 도매가격)의 변동성을 줄여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에너지공단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22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의 의뢰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관한 20년 장기계약을 맺을 발전사업자를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입찰에서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가 각각 235MW, 총 1410MW에 대한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용량은 2019년 하반기 500MW에서 2020년 상반기 1200MW, 하반기 1410MW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공급의무자 사이의 계약가격은 SMP와 REC 가격을 합산하며, 발전사업자는 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SMP 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반기 입찰은 설비용량에 따른 구간을 100kW 미만, 100kW 이상 1MW 미만, 1MW 이상 3개 구간에서 100kW 미만, 100kW 이상 500kW 미만, 500kW 이상 1MW 미만, 1MW 이상 4개 구간으로 확대 진행한다.
소규모 사업자 보호를 위해 선정용량의 35%를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저탄소 태양광 사용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탄소 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하면 10점 이내에서 추가 배점을 부여한다.
접수기간은 9월 7-29일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13일 발표한다. 판매계약은 12월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