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1000달러대 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 메이저가 신규 플랜트 가동률을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공급을 줄여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AN 시세는 8월27일 CFR NE Asia 톤당 104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4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그러나 CFR S Asia는 95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마진이 톤당 544달러 수준으로 35달러 개선됨에 따라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구매를 확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은 ABS 가동률이 평균 97-9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7월16일 No.2 26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한 후 8월6일 재가동했으나 아직도 가동률이 50% 수준에 머물러 현물가격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Zhejiang Petrochemical이 7월23일 저우산(Zhousan) 소재 26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후 가동률을 7월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최근 90%로 상승해 현물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이 없어 전부 상업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디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확산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이 950달러 수준에 유입됨으로써 900달러대 중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산은 11월물이 930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는 900달러에도 공급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해 4월28일 CFR FE Asia 860달러로 폭락함으로써 2009년 2월12일 855달러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가락했으나 아시아 메이저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임으로써 8월 중순부터 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아사히카세이는 9월 계약가격을 1120달러로 30달러 인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