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호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수소 등 그린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판매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단순 제조를 넘어서 에너지 토탈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이외 발전소 건설, 전력 판매 등 다운스트림 사업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매출액이 2020년 약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태양광 셀·모듈 출하량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소 사업은 미국 니콜라(Nikola)와의 협업으로 광범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고효율 수전해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전해를 위한 그린에너지 공급과 수소 저장, 유통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니콜라 지분을 3.07%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수소 사업이 구체화되면 니콜라 지분가치 이외에 신규사업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이 3분기에 19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2020년에는 6228억원으로 6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석유화학, 태양광 수요가 둔화됐으나 2분기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1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영업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어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