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미국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벤젠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춤에 따라 수출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벤젠 시세는 9월4일 FOB Korea 톤당 435달러로 8달러 상승했고 CFR Taiwan도 437달러로 12달러 올랐다.
그러나 주간 평균은 FOB Korea가 432달러로 11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도 389달러로 9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443달러로 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2.66달러로 2달러 중반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벤젠 다운스트림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다시 400달러대 초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tyrolution은 허리케인 로라(Laura)의 영향으로 베이포트(Bayport) 소재 SM(Styrene Monomer) 77만1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고, Westlake도 레이크찰스(Lake Charles) 플랜트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은 갤런당 144센트로 톤당 432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FOB Kore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3달러로 당분간 미국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미국신 유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3662위안으로 150위안 상승해 수입가격 환산 465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 리스트가격은 3450위안으로 한참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8월3일 달러당 6.9980위안에서 9월4일 6.8359위안으로 상승한 것도 중국산 수요 증가로 이어진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