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에틸렌 가동률 93.8%로 상승 … 5월 저점으로 회복세
화학뉴스 2020.09.14
일본이 석유화학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7월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50만900톤으로 3.0% 감소했으나 설비 가동률은 93.8%를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 기준인 90%를 2개월 연속 상회했다.
정기보수를 실시한 크래커가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의 이바라키(Ibaraki) 사업장, 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의 치바(Chiba) 공장,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의 오사카(Osaka) 공장 등으로 2기 늘어나면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모두 7월 중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함으로써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내수가 정체되고 개인소비가 위축돼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대체로 감소했으나 에틸렌 가동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4-2016년 대대적인 설비 통폐합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내수에 맞추어 대폭 감축했고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함으로써 석유화학 수요가 되살아나 수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가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E는(Polyethylene)는 식품포장 소재와 비닐봉지용 필름 출하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LDPE(Low-Density PE)는 생산량이 11만2800톤으로 4% 감소했고 내수 출하량이 10만2500톤으로 13.0% 급감했으나 수출이 12만9000톤으로 40.0% 급증하며 내수를 상회했다.
HDPE(High-Density PE)는 생산량이 6만5500톤으로 2.0% 감소하고 내수 출하량이 5만7800톤으로 11.0% 급감했으나 수출은 8100톤으로 19.0% 급증했다.
PP(Polypropylene)는 마스크 섬유용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주요 용도인 자동차부품용 사출성형 분야에서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생산량이 15만9500톤으로 17.0%, 내수 출하량이 18만200톤으로 12.0% 급감했고 수출은 1만400톤으로 13% 증가했다.
PS(Polystyrene)는 생산량이 5만4300톤으로 13.0% 급감했으나 내수 출하량은 5만5600톤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수출이 4300톤으로 16.0% 급감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회는 주요 4대 수지 출하량이 전년동월대비로 감소 혹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전월대비로는 일제히 증가한 만큼 5월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 석유화학제품 생산 동향(2020.7)>
<화학저널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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