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윤활유 사업에서 친환경화를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판매제품의 용기부터 성능까지 친환경화한 신제품 SK 지크 제로(ZIC ZERO) 5종을 공개했다. 9월14일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 5종은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 성능부터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기유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신제품에는 최신 기유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를 사용했다.
점도가 낮아 엔진의 마찰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엔진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연비 개선 효과가 최신 국제규격에 비해 17%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SK루브리컨츠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로테크 기술을 적용해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테크 기술로 제조한 첨가제는 엔진 표면을 필름처럼 보호해 기존제품보다 엔진 마모를 30% 이상 줄일 수 있고 열에도 강해 성능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순물의 원인이 되는 회분 성분이 낮아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후처리 장치(DPF)가 막히는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 지크 제로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PI)의 SP 규격과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의 최신 규격인 GF-6를 모두 만족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도 획득했다.
신제품 용기와 뚜껑은 PE(Polyethylene)를 재생해 제조했고 용기 입구를 막는 은박 포장을 제거해 분리수거가 간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포장용 종이박스 역시 재활용해 만든 것이며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 용기,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바꾼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이 화두인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주도하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가 추진하는 그린밸런스를 적극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