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에쓰오일이 상승을 유발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에쓰오일이 태풍 피해로 전격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11일 FOB Korea 톤당 83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2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875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88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에쓰오일이 태풍 피해를 입어 9월6-7일경 온산 소재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14만9000b/d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상승이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66만톤으로 4주 동안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하면서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동남아시아는 효성베트남과 싱가폴 엑손모빌(ExxonMobil)이 구매를 확대할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중국은 국영 Luxi Chemical이 산둥(Shandong) 소재 n-부탄올(Butanol)/2-EH(Ethylhexanol) 스윙 3개 라인 총 8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70-80%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ex-tank 톤당 7075위안으로 25위안 하락했다.
Luxi Chemical이 8월 MTO(Methanol to Olefin) 3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후 9월 들어 풀가동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18만톤, 에틸렌(Ethylene)은 12만톤으로 2019년 11월 신규 가동했고 2020년 1월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후 2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졌다.
가동중단 기간에는 월 1만5000톤을 중국산 구매로 충당하거나 수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