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2020년 공급부족 1400만-1500만톤 … 동남아‧서남아 공략
아시아는 2020년 PE(Polyethylene) 공급부족이 1400만-1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P Platts Analytics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 PE 수요는 6400만톤에 달하나 생산은 4900만-5000만톤에 그쳐 공급이 1400만-1500만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부족물량은 HDPE(High-Density PE)가 700만톤으로 가장 많고 LLDPE(Linear Low-Density PE)가 400만톤, LDPE(Low-Density PE)가 300만톤으로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에 3차 유행이 예고되고 있어 공급부족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P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제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포장용을 비롯해 소비재용, 의료용 수요가 늘어나 전체 수요 감소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년연휴를 앞두고 11월부터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3차 유행에 들어갈 것을 간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신증설을 계속하고 있어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미국산이 대량 유입되면 공급부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대응해 인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미국은 2019년부터 신증설을 적극화해 2020년 공급과잉이 700만-8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유럽, 중남미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2020년 하반기부터 아시아 수출도 적극화할 예정이다.
사솔(Sasol)의 LDPE 42만톤과 포모사(Formosa Plastics)의 LDPE 40만톤 완공이 2020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산은 C4 LLDPE, C6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 알파 올레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수입관세가 10%에서 5%로 낮아져 필름용 C6 LLDPE와 C4 LLDPE를 비슷한 가격에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동도 유럽, 미국보다 경쟁력이 높아 아시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은 2020년 공급과잉이 1300만톤에 달해 내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가 분명해 수출을 적극화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동북아시아는 메이저들이 신규 플랜트 가동에 대비해 가동률을 낮추어 생산량이 100만-200만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글로벌 신증설이 300만-400만톤에 달해 가동률 감축을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Zhongke Refining & Petrochemical이 2020년 9월 HDPE 3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하고, Sinochem Quanzhou Petrochemical도 Fujan 소재 HDPE 40만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S&P Global Platts는 중국이 신규 플랜트를 가동함에 따라 중국의 HDPE 공급부족이 700만-8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는 아시아 PE 수요가 2021년 600만톤 증가함으로써 공급부족이 1800만톤에 달하고 HDPE 800만톤, LLDPE 600만톤, LDPE 400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