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태광산업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타이완이 가동률을 끌어올려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태광산업의 정기보수 예고로 폭등했다.

AN 현물시세는 10월1일 CFR FE Asia 톤당 1235달러로 55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및 CFR S Asia도 1235달러로 55달러 폭등했다.
AN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해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ABS는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9월23일에도 톤당 583달러를 상회해 AN 수급타이트를 심화시키는 요이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광산업이 울산 소재 AN 29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11월3일에서 12월1일로 연기했으나 폭등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태광산업은 8월28일 전력 이상으로 가동을 중단한 후 재가동했으나 가동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해 공급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기보수 기간이 23-25일에 달해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태광산업은 2개 라인 중 하나도 9월21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반면, 타이완의 Formosa Plastics은 AN 플랜트의 가동률을 9월 85% 수준에서 10월 9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Formosa는 AN 14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8월과 9월 보수를 위해 몇일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인디아는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나 AN 수입량은 7월 1만3018톤으로 전월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