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부터 부생수소 공급이 원활해진다.
10월12일 당진 현대제철소 옆 부지에서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인근 현대제철 수소 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한 후 수소튜브 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하며, 수소 유통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약 9917평방미터 부지에 6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당진 출하센터는 인근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처리하게 된다. 하루 5.5톤의 수소 처리능력을 갖추며 튜브 트레일러 12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2021년 초 완공되면 수소 승용차 1만3000대분인 최대 2000톤의 수소를 서울, 경기, 충남, 충북 일부 및 전북 일부에 공급한다.
수소 가격도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운영하며, 산업부는 출하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충남과 당진시는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현대제철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 비전을 제시하고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폐열 등을 활용해 현재 3500톤 수준인 수소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대규모 중장비, 업무용 차량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수송용 수소 물류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