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900달러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에쓰오일이 재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케미칼의 대산 크래커 재가동이 늦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16일 FOB Korea 톤당 88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6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Taiwan은 92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920달러로 10달러 상승함으로써 2019년 10월24일 925달러 이후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CFR China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2020년 4월3일 585달러로 57% 폭락함으로써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으나 마스크용 PP(Polypropylene)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수요가 회복돼 초강세 현상을 계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3월4일 대산 소재 에틸렌(Ethylene) 110만톤 크래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개월 이상 가동을 재개하지 못함으로써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55만톤, 부타디엔(Butadiene) 추출능력은 15만톤으로 11월10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11월 말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PP 플랜트를 조기 가동하면서 프로필렌 상업구매에 나섬으로써 프로필렌 수급타이트를 부채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쓰오일도 온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6만톤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가 태풍 피해를 입어 4주간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에쓰오일이 10월 재가동했음에도 프로필렌 강세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여천NCC가 10월20일부터 60일 일정으로 여수 소재 No.2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천NCC는 정기보수 기간에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