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가 가장 길고 넓고 얇은 동박으로 최고 기록을 획득했다.
SKC의 투자기업인 SK넥실리스는 자사가 제조하는 동박이 한국기록원(KRI: Korea Record Institute)로부터 최고 기록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는 2019년 6월11-14일 두께 4.5마이크로미터, 폭 1.33미터인 동박을 56.5km 길이로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KRI로부터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록을 인증받았다.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동박은 얇을수록 배터리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고 넓고 길수록 생산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박이 얇을수록 쉽게 찢기고 주름이 생길 수 있어서 얇고 길게 생산하는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 동박 시장 1위인 SK넥실리스는 2013년 6마이크로미터 두께 동박, 2017년에는 5마이크로미터 두께 동박을 최초로 양산했고 2019년에는 4마이크로미터 동박을 30km 길이로 양산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2020년 7월에는 고용량 리튬전지용 동박으로 국내 권위 기술상인 장영실상 가운데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SK넥실리스는 기술력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초 정읍공장에 4공장을 완공해 3만4000톤 생산체제를 확보했고 5공장, 6공장을 착공해 2022년 초 6공장까지 완공하면 전체 생산능력이 5만2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안에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2025년까지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4배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