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커피머신에 스페셜티 폴리머를 공급한다.
바스프는 자사의 PESU(Polyether Sulfone), PSU(Polysulfone), PPSU(Polyphenylsulfone) 등 스페셜티 폴리머 브랜드 울트라손의 E 3010 MR 소재를 이태리 가전기업 드롱기(De’Longhi)의 신규 커피추출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적용 모델은 마그니피카 Ecam 22 모델로, 울트라손은 추출기 상부 피스톤 부품에 사용됐다.
울트라손 E 3010 MR은 섭씨 180도까지의 고온을 견디고 증기 안정성이 높으며 다양한 국제기준(ISO) 실험에서 134도 온도의 증기 멸균을 2000번 진행해도 기계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고점성 특징을 갖추어 사출성형을 통해 커피추출기의 상부 피스톤처럼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로 된 부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추출기 상부 피스톤은 얇은 벽을 가진 긴 나사 인서트로 구성돼 빈 공간이 없어야 하며 복잡하고 긴 모양으로 성형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루에나 모로 드롱기 유럽 플래스틱 원료 구매 담당은 “커피추출기의 복잡한 부품인 상부 피스톤은 악조건에 계속 노출돼 내구성이 중요하다”며 “울트라손은 충분한 내구성을 갖추어 커피머신의 핵심 부분인 추출기 성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그 그래셀 바스프 글로벌 울트라손 사업 개발부 담당자는 “드롱기와의 성공적 협업으로 복잡한 부품을 위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울트라손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내구성 및 안전을 갖춘 가전, 고품질 소재, 관련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바스프 울트라손 브랜드는 E, S, P로 분류해 공급하고 있으며 전자, 자동차, 항공산업의 경량부품 제작 뿐만 아니라 수처리 필터, 온수 및 식품 접촉이 필요한 용도로도 투입할 수 있으며 소재 우수성을 통해 금속, 세라믹, 열경화성 수지를 대체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