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Shell)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갱신을 추진한다.
셸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네덜란드 뫼르딕(Moerdijk)에 소재한 NCC 1기를 2025년까지 갱신할 계획이다.
NCC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가운데 승용차 약 5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는 1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셸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0)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NCC는 분해로 총 16기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모두 1972년 건설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8기를 신규 건설함으로써 갱신할 방침이다.
다만, 신규 건설에 따른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확대는 없으며 90만톤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분해로는 모듈 단위로 출하하고 갱신하는 동안에도 크래커 가동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갱신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뫼르딕 컴플렉스는 셸이 유럽에서 가동하고 있는 석유화학 설비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올레핀 뿐만 아니라 벤젠(Benzene), DCPD(Dicyclopentediene), EO(Ethylene Oxide), EG(Ethylene Glycol), SM(Styrene Monomer), PO(Propylene Oxide) 등도 공급하고 있다.
셸은 네덜란드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49%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움에 따라 뫼르딕 NCC의 27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해 2019년 대형 증기압축기를 전기로 구동시키는 등 생산설비 전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스팀 크래커 전기화 기술 분야에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화 프로세스 기술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