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10월3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배원복(59) 대림산업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배원복 부회장은 2019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상우 대표이사와 함께 2019년 10월 중순부터 대림산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끌고 있다.
배원복 부회장이 건설사업부, 김상우 부회장이 석유화학사업부를 맡고 있다.
대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새 대표이사에는 이근모(65) 사장(사진)이 내정됐다.
신한금융투자 총괄 부사장,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4월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으로 영입됐다.
2019년 말 대림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40대 이준우 부사장은 사임했다.
LG전자 출신인 이준우 전 대표는 2013년 대림산업 경영기획 담당 상무를 맡으며 대림과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초 대림산업 투자개발실장(전무)으로 복귀해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로 올랐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났다.
대림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면서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근모 ▲ 임원 김영훈·지경선 ◇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전무 황태수 ▲상무 주성태·허융 ▲임원 김명석 ◇ 대림에너지 ▲임원 황양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