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무역상을 중심으로 한 초강세 전략에 대한 반발이 확대되면서 폭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30일 FOB Korea 톤당 865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4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특히, CFR China는 885달러로 30달러, CFR Taiwan은 89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중국이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에 이어 MTO(Methanol to Olefin)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산까지 중국 시장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 유입이 제한되고 있음에도 별 영향이 없었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No.2 스팀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고, 롯데케미칼은 11월 중순 예정이었던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의 스팀 크래커 재가동을 12월 초순 또는 중순으로 연기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산둥(Shandong)이 ex-works 톤당 6700위안으로 85위안 하락했으나 동부지역은 68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프로필렌이 하락하면서 PP(Polypropylene)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115달러로 벌어졌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Jiangsu Sailboat Petrochemial은 Lianyungaing 소재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38만톤, 프로필렌 46만톤의 MTO 플랜트를 가동해 AN(Acrylonitrile) 26만톤 2기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필렌 생산능력 7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2021년 4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나 AN 26만톤 2기는 2022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프로필렌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