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규모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Shandong)의 Shandong Petrochemical & Energy와 푸젠성(Fujian)의 Fujian Eversun Holdings이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200만톤의 PDH 플랜트와 다운스트림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2단계로 나누어 총 396억위안(약 5조94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설비는 푸젠선 중부의 푸톈시(Putian)에 건설할 계획이다.
나일론(Nylon) 칩의 원료 확보가 필요한 Eversun과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Shandong Petrochemical & Energy의 뜻이 일치한 프로젝트로 파악되고 있다.
1단계에서 198억위안을 투자해 PDH 100만톤과 유도제품 플랜트 등을 건설하며 어떠한 유도제품을 상업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Eversun이 인근에 카프로락탐(Caprolactam)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C3 유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나일론 체인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handong Petrochemical & Energy는 산둥성이 석유정제 과잉 해소를 위해 2017년 10월 설립한 석유정제기업 연합으로 초기에는 주요 석유화학기업을 비롯해 총 8사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몇곳이 이탈한 상태이다.
최근 산둥성이 추진한 4000만톤급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푸젠성 PDH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성장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