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초강세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한국의 공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일본도 12월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급부족 해소가 어려워지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11월20일 FOB Korea 톤당 133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29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하지만, CFR NE Asia가 1380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나 CFR China는 1300달러를 유지했고 CFR Taiwan은 1310달러로 10달러 상승에 그쳤다.
국내에서 롯데케미칼의 대산 플랜트 재가동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이 화재 사고로 여수 플랜트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공급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 플랜트는 부타디엔 생산능력이 15만톤, LG화학 여수 플랜트는 14만5000톤이다.
일본 에네오스(ENEOS)도 가와사키(Kawasaki) 크래커를 12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가와사키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51만5000톤, 프로필렌(Propylene)은 30만톤이고 부타디엔은 10만5000톤이다.
일부에서는 에네오스가 가동을 중단하면 한국의 일본산 수입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부타디엔 내수가격은 수입가격 환산 1400달러로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완후아케미칼(Wanhua Chemical)이 11월 하순 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나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98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1292달러를 형성했다. 2021년 1월 말 유입되는 유럽산은 CFR China 1200-125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