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5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원료가격 초강세를 타고 모처럼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타이완이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EG 시세는 11월20일 CFR China 톤당 490달러로 32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 역시 496달러로 32달러 급등했다.
수요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동기업들이 아시아 수출을 줄이고 수익성이 양호한 유럽으로 발길을 돌린 영향으로 판단된다.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2021년 1월물이 ex-tank 톤당 3828위안으로 186위안 급등했다.
그러나 타이완 Formosa Plastics Group의 자회사 Nanya Plastics이 12월 초 No.4 72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다시 40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월5일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Nanya는 2020년 말까지 No.2 36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지 않을 방침이나 No.1 36만톤 및 No.3 36만톤 플랜트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의 자회사 Refinery & Petrochemical Integrated Development(PRefChem)도 2021년 상반기에 조호르(Jphor) 소재 MEG 74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MEG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2021년 상반기까지는 약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생산량의 30-40%를 수출하는 직물 수요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2021년에는 직물 생산능력을 100만톤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