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이 타이 기능화학 사업에서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요케미칼은 타이공장의 주력제품인 자동차 시트용 PPG(Polypropylene Glycol) 프리믹스 생산기능을 현지 합작기업에 이관하고 플래스틱용 영구대전방지제와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제조용 소포제, 화장품 원료 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계면활성제용 신규설비를 2022년까지 건설하고 해외 주력 생산기지로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산요케미칼은 타이 현지법인 Sanyo Kasei Thailand(SKT)를 통해 라용(Rayong)의 로자나(Rojana) 산업단지에서 100종이 넘는 기능화학제품 및 그레이드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최근 핵심제품인 자동차 시트용 PPG 프리믹스 생산‧판매기능을 PTT Global Chemical(PTTGC), 도요타통상(Toyota Tsusho)과 합작 설립한 GC Polyol에 이관했고 SKT는 플래스틱용 영구대전방지제를 중심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2번째 생산동을 건설하고 있으며 영구대전방지제는 2022년 4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신규 생산설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장쑤성(Jiangsu) 난통(Nantong) 공장에서 생산해온 자동차 전착 페인트용 원료는 타이 생산으로 전환했고 그룹사인 산노프코(San Nopco)가 일본 나고야(Nagoya)에서 생산해온 NBR 라텍스 제조용 소포제도 생산기능 일부를 SKT로 이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화장품 원료도 중점제품 가운데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헤어케어, 바디케어용으로 거품이 잘 나고 저자극성을 갖춘 아니온계 계면활성제를 SKT를 통해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타이에서도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기업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방을 커스터마이즈함으로써 채용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계면활성제 생산설비도 추가로 건설하며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일본 공급에 집중하지만 이후 타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주변국 원료를 활용하는 응용제품으로 생산품목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SKT 라용공장은 생산동을 추가로 충분히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했으며 신규사업 창출이나 투자를 계속하면서 상황에 맞추어 생산설비를 신증설할 예정이다.
산요케미칼은 SKT를 기능화학제품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생산기지로 설정하고 앞으로도 구조 전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