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2020년 내내 초강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2020년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스크용 부직포 수요 호조를 타고 초강세를 형성했다.

PP 시세는 12월30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7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도 1115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FOB NWE는 인젝션이 1208달러, 블록 코폴리머는 1269달러를 유지했다.
PP 현물가격은 2020년 시작하면서 900달러대로 출발해 양호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터지면서 700달러 안팎으로 급락했으나 마스크용 PP 부직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곧바로 회복해 6월 900달러를 넘어섰고 11월 중순에는 1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마스크용 부직포 뿐만 아니라 택배용 포장재, 식품포장재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했기 때문으로, 원료 프로필렌(Propylene)과의 스프레드도 톤당 150달러 수준을 유지해 손익분기점 150달러에 근접했다.
스팀 크래커와 수직계열화하지 않은 플랜트도 마진이 양호했고, 중국의 석탄화학 계열 플랜트는 수익성이 더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PP는 2021년 들어서도 코로나19 3차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타고 부직포, 택배 포장, 식품포장 수요 호조가 계속됨으로써 최소한 상반기에는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