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촉매(Nippon Shokubai)가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해 SAP(Super-Absorbent Polymer) 물성을 개량했다.
일본촉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해 종이기저귀 흡수소재로 투입하고 있는 SAP의 흡수량과 흡수 속도를 기존제품보다 10%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량제품을 히메지(Himeji) 공장에서 일부 양산해 종이기저귀에 적용했으며 2025년에는 전체 SAP 생산량의 40%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육성할 방침이다.
일본촉매는 1-2년 전부터 SAP 연구개발(R&D)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해왔고, 그동안 축적해온 종이기저귀 관련 데이트와 SAP의 물성 사이의 관계성, 합성 시 거동해석, SAP 표면제어기술 등을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고 딥러닝이나 MI(Materials Infomatics) 기술을 활용해 고기능 SAP 개발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가압 혹은 무가압 환경에서 흡수량, 흡수 속도, 액체 확산성 등이 각각 10-20%씩 개선된 SAP 개량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데이터 사이언스 도입으로 개발기간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량제품은 1년 전부터 샘플을 출하해 종이기저귀에 실제 채용됐으며 앞으로 해외공장에서도 생산해 글로벌 판매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NSC는 글로벌 SAP 최대 메이저로 원료 아크릴산부터 일관생산하고 있으며 히메지 공장 외에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벨기에 등에서 SAP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연구개발 작업은 앞으로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SAP 뿐만 아니라 세제 원료나 아크릴산 제조용 촉매의 물성을 향상시키는데에도 활용해 일정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0년 6월 사업창설본부에 설치한 데이터 사이언스 & 인포매틱스 추진실을 통해 독립된 연구주제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