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화학기업들은 사업환경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지속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른 글로벌 경제침체,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자동차 및 스마트폰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불안을 불식할만한 회복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강인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코스트를 철저히 절감함과 동시에 성장분야인 정보통신, 생명과학, 환경‧에너지 등에서 고기능‧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일정수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체적인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 고기능 화학소재 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화학사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경기가 호전됐을 때 마케팅 공세를 취하기 위해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체제 확립을 강화하고 있다.
MCH, 종합적인 솔루션 제안 강화
미츠비시케미칼(MCH: Mitsubishi Chemical)은 고기능화학 부문의 기능소재본부에 속하는 Fine Chemicals 사업부와 기능화학제품본부에 속하는 Special Chemicals 사업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정밀‧특수화학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밀화학은 황계 산화방지제, PI(Polyimide)용 모노머 BPDA(Biphenyl-Tetracarboxylic Acid Dianhydride), 수지‧고무 가교조제 브랜드 TAIC, 아크릴레이트(Acrylate) 등 고순도 중간체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Nihon Kasei를 흡수합병함으로써 TAIC, 아크릴레이트 외에 메탄올(Methanol),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접착제, 황산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종학화학기업의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 유기합성을 키워드로 다양한 생산기술을 융합‧통합해 시너지 및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수화학 분야는 UV(자외선) 경화형 코팅, 반도체 프로세스용 화학소재, 특수 폴리에스터(Polyester)에 이어 2019년 4월 Nippon Synthetic Chemical을 흡수합병해 아크릴계 점착제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점착제는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주변에 채용되면서 장기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기반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특수화학 분야에서 자동차, 반도체를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부가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솔루션 제안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는 이노베이션이 이루어져 내‧외장재에서 모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UV 하드코팅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도체는 미국‧중국 무역마찰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5G(5세대 이동통신) 등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 미세가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CC, 안정공급체제 구축 주력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은 염료 사업을 통해 축적한 유기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수지, 정보전자소재, 의약품 등 다양한 정밀‧특수화학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레조르시놀(Resorcinol), 염료 등을 공급하는 화학제품사업부는 기술을 숙지하고 있는 마케팅 직원을 다수 배치해 수요기업 및 시장에 밀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니즈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어용 접착제, 자외선 흡수제 등에 사용되는 레조르시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Hydroperoxide 공법을 채용해 일본 치바(Chiba) 및 오이타(Oita)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2019년 봄에는 중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M-Phenylenediamine을 원료로 사용하는 유도제품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스미토모케미칼이 안정공급을 계속함으로써 수요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염료는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2018년부터 원료 및 중간체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원료 및 중간체 구매기능을 코퍼레이트(Corporate) 부문에서 사업부로 이관해 사업전략을 일괄적으로 담당하는 체제로 변경했으며 원료 생산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안정공급을 실현할 방침이다.
플래스틱 첨가제 Sumilizer G 시리즈는 안전성 및 환경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접착제 등에 투입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 에멀전 브랜드 Sumikaflex는 경쟁기업이 잇따라 철수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공급에 더욱 힘을 기울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R&D 및 기술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특수 부직포, 분체 바인더 등 신규용도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MCC, 수용성 곰팡이방지제 개발
미쓰이케미칼(MCC: Mitsui Chemicals)은 물에 녹고 안전성이 높은 곰팡이방지제에 대한 니즈에 대응해 요오드계 곰팡이방지제 Yohtol DP-CD를 개발했다.
환상 올리고당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조합해 일본 사이클로덱스트린 생산기업 CycloChemBio와 공동 개발했다.
수계 페인트 및 세정제, 종이‧펄프 등 신규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일본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아시아 등에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1985년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DMTS(Diiodomethyl-p-Tolylsulfone) 베이스 요오드계 곰팡이방지제 Yohtol DP95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곰팡이의 생육을 저해하는 능력이 있어 목재, 페인트, 피혁, 벽지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의 곰팡이방지제 포지티브리스트(Positive List)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
신규 개발한 Yohtol DP-CD는 사이클로덱스트린으로 캡슐화함으로써 수용성 부여에 성공했고 내광성, 내열성도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곰팡이 뿐만 아니라 대장균, 황색 포도구균, 고초균 등 다양한 균에 대한 항균성도 보유하고 있으며 소량 첨가만으로 우수한 항균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모바라(Mobara) 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나 액체이기 때문에 시장이 연평균 5% 수준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쇼와덴코, 전자부품용 세라믹스 사업 강화
쇼와덴코(Showa Denko)는 전자부품용 세라믹스(Ceramic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전동화, 자율주행, 5G에 대응해 신제품 개발 및 설비투자를 적극 실시함으로써 자동차 및 통신기기용 전자부품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전자부품용 세라믹스 사업에서는 전자회로 노이즈 제거, 축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원료인 초미립자 TiO2(Titanium Dioxide) 브랜드 Super Titania에 주력하고 있다.
Super Titania는 MLCC 유전체인 티타늄산바륨(Barium Titanate)의 원료로 사용되며 입자지름이 15-250나노미터로 매우 다양한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다.
모두 입경이 촘촘하고 균일하며 순도가 매우 높아 전자부품 고밀도 실장, 단말 박형화에 따른 MLCC 소형‧대용량화, 자동차용 전자부품 등에서 중요한 장기 신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LCC는 자동차용 ECU(Electronic Control Unit), 카메라, 전기자동차(EV)용 인버터(전력변환장치)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고기능화로 통신단말에 탑재되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단말에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임에 따라 입자지름이 10나노미터 이하인 소형을 개발하고 있다.
쇼와덴코는 자동차 및 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MLCC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후지(Fuji) 공장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부품용 절연시트에 방열 특성을 부여하는 필러도 EV가 보급됨과 동시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V의 전류 및 전압을 제어하는 파워반도체, 배터리 고속충전에 대응한 충전기는 열 발생량이 많아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할 것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쇼와덴코는 구형 및 미립형 알루미나(Alumina), 비늘형 질화붕소(Boron Nitride) 등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수지에 혼합하기 쉬운 구형 질화붕소, 질화붕소보다 방열 특성이 뛰어난 구형 질화알루미늄, 방열에 대한 요구 향상에 대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분체기술을 활용해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열과 관련된 다양한 설계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소, 전도성 소재 용도 개척 가속화
도소(Tosoh)는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으로 스페셜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화학제품, 바이오과학, 고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차별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가용성인 전도성 소재 SELFTRON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LFTRON은 내열성, 내습성, 내광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개별 그레이드와 가공방법을 조합함으로써 고체 전해콘덴서부터 터치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도성 고분자로는 외부도프형 3,4-Ethylenedioxythiophene(PEDOT/PSS)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요기업들은 수용성과 전도성을 겸비한 소재를 요구하고 있어 PEDOT 체인에 수용성을 부여하는 설폰산기를 도입한 자기도프형 전도성 고분자의 중합조건을 조절함으로써 전도율을 향상시켰다.
표준 그레이드로 양산화한 SELFTRON S는 전도율이 cm당 300지멘스로 고체 전해콘덴서 전해질에 채용해 소형화 및 고용량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광학필름에 코팅해 대전방지성을 부여할 수 있는 장점도 대두되고 있다.
cm당 전도율 800-1만지멘스인 고전도 그레이드 SELFTRON H도 공급하고 있으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에 코팅함으로써 투명 전도막으로 터치센서, 태양전지, 폴더블(Foldable) 기기,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쇄, 다른 수지와의 복합화 등 가공방법에 따라 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용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R&D는 SELFTRON의 전도율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베코산, PCD 생산능력 확대
우베코산(Ube Kosan)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고기능성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의 원료 PCD(Polycarbonate Diol) 사업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 자회사의 No.2 설비 도입에 이어 2020년 7월 생산능력을 8000톤으로 2배 확대해 아시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PCD 베이스 폴리우레탄은 내마모성, 내가수분해성, 내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촉감이 좋아 자동차용 합성피혁 등에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PCD는 용제를 함유하지 않은 수성 페인트 원료로도 투입되고 있으며, 페인트는 중국 등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용제계를 수성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PCD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우베코산은 일본, 스페인, 타이에서 PCD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에는 스페인 생산능력을 30% 늘려 8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앞으로 타이 플랜트를 증설함으로써 총 생산능력을 1만8000톤으로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CD를 연속 생산하는 프로세스도 개발하고 있다. PCD 연속생산 실용화는 세계 최초이며, 기존 배치식에 비해 코스트가 약 20%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높여 다른 폴리우레탄 원료 대체수요를 확보함으로써 사업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베코산은 수성 페인트 원료에 투입하는 PCD 베이스 PUD(Polyurethane Dispersion) 등 다운스트림도 생산하고 있다.
PUD는 일본 Ube Chemical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타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XTG, 기능성 소재로 신사업 창출
JXTG에너지(JXTG Energy)는 기능소재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자동차, 주택, 영양(Nutrition)을 중심으로 신사업 창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양 분야는 연어 등 양식어업용 사료에 배합하는 천연 아스타잔틴(Astaxanthin)으로 발효한 Panaferd를 공급해 천연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발효 프로세스만의 다양한 전구체도 얻을 수 있어 아스타잔틴과 함께 항산화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를 함유한 건강식품용 신규 브랜드 AdonicCare도 공급하고 있다.
개발능력이 뛰어난 인디아 Omni Active Health Technologies와 협력해 세계 최대의 건강식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부직포 MILIFE 기술을 응용해 두께 2-3마이크로미터로 미세화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베이스 특수제품을 개발했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로드 노이즈(Road Noise) 등 저주파 영역의 소음을 억제하는 흡음재에 적용하고 있으며 흡음재를 박형화함으로써 경량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0% 자회사인 JX ANCI가 가동하고 있는 나리타(Narita) 공장의 기존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기술로는 발현할 수 없는 난연‧투명‧고굴절 폴리머, 5G 신호 손실을 억제하는 효과 등이 기대되는 저유전 에폭시(Epoxy) 모노머, 기능성 필러를 높은 수준으로 충전할 수 있는 고내열성 열경화성 수지 등 고기능성 소재도 개발해 신규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MGC, 저흡수성 나일론수지 공급 확대
Mitsubishi Gas Chemical(MGC)은 식물 베이스 원료를 채용해 흡수성이 낮고 강성이 뛰어난 나일론수지(Nylon Resin) 브랜드 Lexter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탄소섬유와 열가소성 수지를 조합한 열가소성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전기‧전자부품용 등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나일론 사업의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exter는 피마자유 베이스 세바스산(Sebacic Acid)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다이아민(Diamine)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 플래스틱으로 식물 베이스 원료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소, 이산화탄소(CO2) 등을 견디는 가스차단성, 강성, 내약품성 등 다이아민 베이스 나일론수지인 MX나일론의 특징을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저흡수성은 더욱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흡수성이 뛰어난 수지는 성형‧가공할 때 기포가 발생하는 문제 등을 억제할 수 있어 장기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Lexter는 융점별로 190도, 215도, 290도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다.
고내열 그레이드는 반도체 분야 등에서 요구되는 리플로우 내열성이 우수하며 성형할 때 금형 속의 수지 흐름이 양호해 외관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열가소성 CFRP 매트릭스 소재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한 CFRP는 가공성이 우수하고 자동차, 항공‧우주용 구조재 등에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CFRP 베이스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유럽 및 미국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exter는 자동차, 전기‧전자, 스마트폰 등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저흡수성, 고강성 뿐만 아니라 석유계 원료를 사용할 때에 비해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특성을 내세우며 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덴카, 자동차용 방열‧전도성 소재 강화
덴카(Denka)는 중기 경영계획 Denka Value-Up을 통해 특수제품 비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자동차용 방열‧전도성 소재가 특수화 전략의 견인차이자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덴카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EV, 하이브리드자동차(HV),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동화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전동화와 관련해서는 LiB(리튬이온전지) 냉각기구의 방열소재인 구형 알루미나 필러, LiB 양극재인 전도성 아세틸렌블랙(Acetylene Black), 구동 인버터용 고열전도 세라믹스기판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구형 알루미나와 아세틸렌블랙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형 알루미나는 반도체 봉지재 분야에서 축적한 질화반응‧소성기술, 미립자 제어기술, 아세틸렌블랙은 금속 이물 저감기술을 활용해 망간건전지용으로 공급하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술 계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라믹스기판은 원료부터 설계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요기업의 생산 확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공급체제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공장에서는 세라믹스기판 생산능력 확대에 착수했으며 알루미나 필러는 싱가폴 생산을 결정하고 BCP(사업계속계획)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