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성염료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일본은 2019년 합성염료 생산량이 1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9.2% 줄어들며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평균 9-10%대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량은 2만8000톤으로 13.0% 감소했으나 2018년 3만2000톤으로 6.5% 늘어났던 반감 효과로 판단되고 있다.
내수출하에서 수출을 공제하고 수입량을 더한 내수 투입량은 2016년 3만8000톤으로 1.1% 감소한 후 3년 연속 증가했으나 2019년에는 3만6000톤으로 11.4% 줄어들면서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일본, 생산량 감소추세 장기화
2019년 색소 원료로 사용되는 아조(Azo) 안료 생산량은 8200톤으로 4.0%, 프탈로시아닌(Phthalocyanine) 안료는 6000톤으로 15.0%, TiO2(Titanium Dioxide)는 18만9000톤으로 2.0%, 카본블랙(Carbon Black)도 58만8000톤으로 4.0% 줄어드는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합성염료는 섬유 염색 용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일본은 최근 프린터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광기록 매체용 소재 등 고기능 영역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생산량은 완만한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다.
1992년 7만3000톤으로 4.4% 감소한 이후 증감을 반복하면서 2004년 3만톤대로 크게 줄어들었고 2009년부터는 1만톤대에서 소폭 감소를 계속하고 있다.
염료 생산량은 2011년 이후 통계가 잡히지 않고 있으나 직접염료, 분산염료, 반응염료, 유기용매 용해염료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직접염료는 셀룰로스(Cellulose) 섬유를 직접 염착시킬 수 있는 수용성 염료를 가리키며 2019년 수입량이 6100톤으로 6.3% 감소했다.
분산염료는 아세테이트(Acetate)를 비롯해 비닐론(Vinylon),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폴리아크릴(Polyacryl), PP(Polypropylene) 등 화학섬유를 염착시키는 염료로, 물에 잘 녹지 않아 분산제를 사용하고 있어 분체염료라고도 불리고 있다.
2018년 수입량이 20.0% 줄어들며 생산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2019년에도 수입량이 3300톤으로 23.7% 급감했다. 
반응염료는 셀룰로스, 나일론, 양모, 견섬유 등 아미노산기와 공중합해 염착하는 염료로 다른 염착제에 비해 내세탁성, 내광성 등이 우수하며 염상도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은 2019년 수입량이 1700톤으로 13.1% 감소했다.
유기용매용해염료는 비수용성 염료로 유용성염료와 유기용제 가용성염료를 포함하고 있다.
유용성염료로는 휘발성 유지 착색부터 구두 크림, 각종 플래스틱 염색 등이 가능하며, 유기용제 가용성염료는 알코올계 용제에 용해되고 내광‧내열성이 뛰어나 인쇄잉크, 탄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코팅제, 합성수지, 볼펜 잉크 등에 투입되고 있다.
2019년 수입량은 420톤으로 16.3% 감소했다.
2020년 1-4월 10%대 감소율 계속
일본은 2020년 합성염료 생산량이 2019년보다도 더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4월 생산량은 4874톤으로 10.3%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10%대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 생산량이 1만4600톤으로 1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 생산량은 1월 1041톤으로 13.6%, 2월 1188톤으로 11.7%, 3월 1306톤으로 10.5%, 4월 1339톤으로 8.2% 감소했다.
상반기 생산량은 2019년을 밑돈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감소세를 계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