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화학 부가가치액 3.4% 증가 … GDP 성장률 2.3%
화학뉴스 2021.02.19
중국 화학산업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3%를 기록했다.
문화대혁명이 일어났던 1976년 이래 최저수준이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대기업들의 생산 동향을 나타내는 공업생산액은 수출 회복에 힘입어 2.8% 증가했고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 업 부가가치액 역시 3.4%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GDP 성장률은 2020년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정부의 정책 효과가 경제 회복을 이끌었고 부동산,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상반기에 역성장했던 공장, 사무빌딩 건설 등 고정자산투자 역시 2020년 전체로는 2.9% 플러스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공업생산액은 7.3%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반도체 집적회로가 20.8%, 산업용 로봇은 32.4% 급증하며 공업제품 생산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역시 중국 출하대수가 되살아나면서 생산대수가 6.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무‧플래스틱제품 부가가치액은 1.8%, 의약 제조업은 5.9% 늘어나는 등 화학 관련 산업 부가가치액도 일제히 증가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2160만톤으로 4.9%, 가성소다(Caustic Soda)는 3643만톤으로 5.7%, 화학섬유는 6168만톤으로 3.4%, 원유 처리량 역시 6억7441만톤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도 화학산업 회복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재택근무 영향으로 마스크와 컴퓨터 수요가 증가해 달러화 기준 수출액이 3.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1.4% 역성장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12월에는 280만대로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 자동차(NEV) 생산 증가율은 2020년 17.0%에 달했다. (K)
표, 그래프: <중국의 주요 경제통계(2020)>
<화학저널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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