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수급과는 상관없이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등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2월26일 FOB Korea 톤당 940달러로 10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900달러로 140달러 대폭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980달러로 120달러 폭등했다.
미국 걸프 연안의 석유화학 플랜트가 혹독한 한파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해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미국 남부 걸프 연안은 스팀 크래커의 60%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로 유입되던 유럽산이 미국으로 향해 당분간 유럽산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산 5000톤은 3월7-9일, 유럽산 6500톤은 3월 중순 미국에 유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CFR China 2400달러로 240달러 폭등하고,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이 CFR NE Asia 1850달러로 90달러 폭등함으로써 부타디엔 구매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자동차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일고 있다.
자동차는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이 가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 이어 현대자동차까지 가동중단이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용 ABS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고, 자동차 타이어도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3월 하순 2000톤을 공급하면서 CFR NE Asia 마이너스 60-90달러를 요구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