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1년 1월 에틸렌 생산량이 64만13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5% 늘어나며 2020년 2월 이후 11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소비재 등 전방산업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축됐던 수요가 되살아나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은 99.4%를 기록하며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를 3개월만에 상회했고 손익분기점 기준 90% 이상 수준은 8개월 연속 유지했다.
1월에는 정기보수를 실시한 에틸렌 크래커가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2020년 위축된 내수 대신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에틸렌 환산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이 252만4183톤으로 0.5% 증가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수출이 26만3122톤으로 25.0% 급증하고 HDPE(High-Density PE)는 16만8858톤으로 6.2%, PS(Polystyrene)는 3만7200톤으로 15.0% 증가했으며 PVC(Polyvinyl Chloride) 역시 36만7152톤으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도 46만9592톤으로 6.8%, SM(Styrene Monomer) 역시 18만6732톤으로 4.0% 증가했으나 에틸렌은 71만875톤으로 6.8% 감소했다.
에틸렌 환산 수입량은 총 72만1436톤으로 9.8% 감소했다.
에틸렌 수입은 8만9053톤으로 24.8% 급증했으나 LDPE가 31만6879톤으로 11.7%, HDPE는 18만3296톤으로 16.0% 급감했고 초산에틸(Ethyl Acetate)도 7만391톤으로 7.1% 감소했다.
에틸렌 생산량에 에틸렌 환산 수입량을 더하고 수출량을 공제하면 내수가 414만톤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