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25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메이저를 중심으로 폭등세 장기화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거부하면서 상승 폭이 약화되고 있다.

ABS 시세는 3월10일 CFR China 톤당 249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252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아시아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수요 호조를 이유로 폭등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나 원료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CFR China 1230달러로 95달러 폭락한 가운데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늦춤으로써 소폭 상승에 그쳤다.
자동차, 전자 등 ABS 수요기업들은 ABS 현물가격이 2500달러 수준으로 초강세를 형성하자 코스트 부담을 우려해 구매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버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들은 중국 수요처의 재고가 낮은 수준에 그쳐 곧 구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2700-2800달러 수준으로 재폭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료 가운데 SM은 폭락세로 전환됐으나 부타디엔(Butadiene)은 폭등세를 계속해 1100달러대 중후반으로 올라섰고 AN(Acrylonitrile)은 대폭등을 계속해 2700-2900달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ABS 생산기업들은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폭등을 유발하는 전략을 노골화했으나 원료가격 폭등이 더욱 심해 마진은 악화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