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영업·관리 전문가인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조형석 상무를 선임했다.
리조트 사업 담당 임원에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를, 골프 사업 담당임원에는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CC에 약 8만2000평, 아산스파비스에 약 3만5000평의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외부 투자 유치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콘도 리모델링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온라인 플랫폼 등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 사업모델로 빠르게 전환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금호리조트를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외부 평가기관의 감정평가 등을 토대로 매긴 금호리조트의 부동산 자산가치는 약 7900억원에 달해 부채 약 3700억원을 제외해도 인수가격보다 높은 수준이고 금호석유화학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2020년 기준 자산규모가 5조7000억원으로 59위였으며 금호리조트 인수 후 6조6000억원으로 자산규모가 확대되며 53위로 6계단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리조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와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금호리조트 인수로 금호석유화학 그룹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