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폭락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이 신규 플랜트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초강세로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700달러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MEG 시세는 3월12일 CFR China 톤당 700달러로 10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710달러로 105달러 폭락했다.
폭등의 후유증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이 ex-tank 톤당 5265위안으로 70위안 하락했기 때문이다.
Zhejiang Petrochemical이 5-6월경 Zhejiang 소재 MEG 7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Zhejiang Satellite도 6월 말 장수성(Jiangsu)의 Lianyungang 소재 1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으로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Zhejiang Satellite는 중국 최초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5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가동해 에틸렌을 공급한다. 에탄(Ethane)은 미국산을 수입해 충당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한파로 전력 공급에 이상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한 에틸렌 100만톤의 ECC 및 MEG 70만톤 플랜트를 3월10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는 생산량 중 상당부분을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라마(Indorama Venture)도 텍사스 Port Niches 소재 석유화학 컴플렉스와 MEG 10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으나 클리어레이크(Clear Lake) 소재 35만8000톤 플랜트는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