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20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유럽의 원료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듦으로써 급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3월11일 CFR FE Asiaa 톤당 1990달러로 5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990달러로 70달러 급등했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모두 원료 공급이 충분치 않아 가동이 불안정하기 때문으로, 벤젠(Benzene) 생산기업들이 폭등을 유도하기 위해 공급량 조절에 나서면서 카프로락탐은 물론 페놀(Phenol)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곧이어 나일론 칩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의 벤젠 현물가격이 CFR ARA 톤당 1025달러로 FOB Korea에 비해 176달러 정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은 벤젠 강세에 따라 카프로락탐 현물가격이 톤당 2000유로 수준으로 유럽-아시아 해상운임을 고려하면 아시아 현물가격이 20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현물가격이 초강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000달러 돌파까지 앞둠으로써 2021년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