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6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중국가격이 보합세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등으로 이어졌다.

LDPE 시세는 3월17일 CFR FE Asia 톤당 1640달러로 4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167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중국기업들이 고공행진에 대한 반발로 구매를 줄이면서 중국가격이 ex-works 톤당 1만22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LDPE 생산기업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에 따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공급을 줄여 수급타이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포장용 및 농업용 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역상들은 2021년 들어 국제유가가 33%, 나프타(Naphtha)는 27%, 에틸렌(Ethylene) 역시 21% 상승함으로써 LDPE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유가는 3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53달러로 5달러 가까이 폭락했고 나프타도 600달러가 붕괴됐으며 에틸렌 역시 FOB Korea 1060달러로 100달러 폭락했다.
특히, 무역상들은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90%로 높은 편이나 석탄 베이스 PE는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어 PE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PE가 전체적으로 초강세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무역상들은 타이의 SCG Chemical이 5월 초까지 맵타풋(Map Ta Phut) 소재 LDPE 16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며 추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HDPE(High-Density PE) 65만톤, HDPE/LLDPE(Linear Low-Density PE) 2기 65만톤은 정상가동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