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갑자기 폭등해 14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수출에 주력하면서 내수가격을 대폭 인상한 영향으로 폭등했고 동남아는 대폭등했다.

PVC 시세는 3월17일 CFR China 톤당 1380달러로 9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1560달러로 170달러 대폭등했다. CFR India는 1670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중국의 PVC 생산기업들이 동남아, 인디아 수출에 주력하면서 수급타이트를 유도해 내수가격을 대폭 인상하자 타이완, 한국의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4월 오퍼가격을 톤당 300달러 올림으로써 폭등으로 이어졌다.
중국가격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ex-works 톤당 9700위안으로 40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도 9100위안으로 400위안 급등했다. 수입가격 환산 1240-1320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타이완 메이저도 4월 오퍼가격을 CFR China 1500달러, CFR India 1640달러, FOB Taiwan 1460달러로 무려 300달러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4월물을 대부분 판매함으로써 공급여유가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자재를 중심으로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폭락세로 전환하는 역풍을 부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플래스틱의 코스트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가공제품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저들이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은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걸프 연안 플랜트들이 속속 재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플랜트가 5월 정기보수에 들어가 당분간 미국산 유입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